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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 카트만두- 1000 years old Kathmandu


한 때 히피들의 아지트였던 프리크거리
지금은 히피들이 떠나고 여행자들이 그 자리를 메꿨지만 그들은 이곳이 아닌 타멜에 머물게 되었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높이 해발 1300m에 위치한 네팔의 심장 카트만두는 네팔의 현재와 과거를 함께 보여준다. 옛것과 새것 추함과 아름다움 그 모두를 함께 담아내어 일면 복잡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새 정이 드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1. 여행자의 천국 타멜

방콕에 카오산로드가 있다면 네팔에는 타멜이있다. 네팔이 외국여행자들에게 알려진 것은 사실 히피와 원정대팀에 의해서였다. 1960-70년대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고 자유로움을 찾는 히피들은 싸고 그들이 즐겨하는 마리화나등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네팔을 천국으로 삼아 몰려들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자신의 운을 시험하며 정상정복에 나선 사람들도 카트만두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이들에 의해 히말라야, 그리고 네팔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제 히피는 떠나고 그 자리를 여행자에게 내 주었지만 여전히 타멜은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로 북적이게 되었다.

네팔에 대한 정보가 전무해도 일단 타멜에 들어오면 모든것이 한 번에 해결이 된다. 여기에는 숙소, 여행자식당, 여행사, 기념품 가게, 환전소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성수기 때는 외국인 반 현지인 반 정도로 국제적인 거리의 하나이다.


타멜에서 가장 오래된 숙소 카트만두 게스트하우스 앞

*공항에서 타멜가기
공항에서 타멜로 가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버스도 있지만 몇 번 갈아타야 하고 또 일찍 끊기기 일수이니 차라리 경비를 아끼고 싶다면 일행을 구해 택시를 타는 것이 좋다.- 보통 3-400RS이다. 네팔 돈이 없다면 공항에 있는 ATM기기를 이용하거나 1달러짜리로 지불해도 된다. 이것저것 흥정을 벌이기 귀찮다면 프리페이드택시(미리 창구에서 티켓을 끊는다.)도 괜찮고 흥정에 자신이 있다면 흥정을 해도 좋다.
단 많은 택시 운전사가 숙소로부터 수수료를 챙기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한 택시를 찾다보면 특정숙소로 안내해 주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2. 카트만두에서 가 볼 곳

*덜바르광장


타멜에서 걸어서 20분 정도에 있는 중세광장으로 구왕궁, 쿠마리하우스, 재래시장, 그리고 기념품가게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시간이 없어 꼭 한군데만 가야 한다면 가장 가까운 덜발광장이 좋다.

 

*스왐부나트

카트만두의 작은 언덕에 위치한 이곳에는 지혜의 눈이 그려진 스투파(반구형의 티벳불교 탑)가 있어 이곳에서 카트만두를 굽어 살피고 있다.

 

<사진> 타멜에서 본 스왐부나트


스왐부나트의 스투파

스왐부나트는 몽키탬플로도 알려질 만큼 원숭이들이 많아 약간 조심해야 한다. 먹을 것을 아예 안 들고 있는게 제일 좋으며 불안하다면 그 근처 개 옆으로 가자. 원숭이들도 개는 무서워 한다.
택시로 1-20분 걸리며 시원하게 카트만두를 굽어볼 수 있는 전망을 자랑한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해가 진후 까지 머물러보자. 관광객들이 빠지고 난 자리에 승려들이 탑돌이를 하며 그들의 불심을 수련하는 또 다른 시간이다.

3. 파슈파티나트
파슈파티나트는 네팔 최대의 힌두사원이다. 짐승의 왕이라는 뜻으로 쉬바신을 모시고 있는 사원이지만 아쉽게도 외국인에게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반면 이곳은 외국인들한테 화장터로 더 알려져 있다. 한 인생이 어떻게 한 줌의 재로 변화는지 그 과정을 천천히 지켜보고 있자면 내가 떠나온 길과 갈 길이 서서히 윤곽이 잡히는 느낌마저 든다.


여행자들에게 파슈파티나트는 힌두사원보다는 화장터로 더 알려져 있다.

또한 이곳에는 타멜이나 덜발광장에서 보는 얼치기 사두가 아닌 진짜 사두들을 만날 수 있다. 인도에서부터 걸어온 그들, 우리와 다른 삶을 사는 그들에게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넨다면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될 수 있다.

4. 보드나트


갑자기 시야에 들어오는 보드나트

시내 한 복판에서 갑작스레 발견되는 이곳은 네팔에서 가장 큰 불탑이다. 근처에는 크고 작은 티벳사원이 있지만 역시 장소성은 스왐브나트에 밀리는 편이다.
파슈파티나트에서 걸어 갈 수 도 있다.
그 길 위에는 작은 골목과 소박한 풍경들이 펼쳐져 타멜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복잡한 너무나 복잡한 타멜

누구나 처음 타멜거리에 발을 디딛게 되면 그 복잡함에 진저리를 친다. 어디서나 울려대는 경적소리, 틈만 나면 들이대는 오토바이, 릭샤, 택시들, 그 좁은 거리에 호객꾼까지 가세한다. 까만 애들이-이들 대부분은 인도에서 넘어 온 아이들이다.- 돈을 달라고 손을 내 밀며 게다가 건기때에는 먼지에 매연까지 뿌옇게 흐려지면 정나미가 뚝 떨어지기도 한다.

나는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 어느 서점 앞에 서 있었고 근처에는 자동차 경적소리, 레코드가게에서 틀어대는 옴마니밧메홈-여행자거리의 레코드가게에는 옴마니밧베홈과 벳삼삐리리를 줄기차게 틀어 놓는다.- 그 혼란속에서 아이를 업은 아줌마가 내게 다가와 손을 내 민다. 나는 고개를 천천히 가로지었고 그녀는 쉽게 포기하고 돌아가 환한 웃음과 함께 그 거리에서 젖을 물린다.

그때였다. 그 복잡 소란스러운 거리가 갑자기 평화로운 고향마을로 바뀌는 착시를 일으킨다.

누구나 이 거리에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이후에는 보이지 않는 규칙과 흐름을 읽어낼 수 있다.

 

<사진>복잡한 너무나 복잡한 타멜

*입장료는 내고 다니자.
카트만두와 카트만두 근교의 대부분 유적지는 입장료가 있다. 네팔의 물가를 감안하면 비싼 것은 사실이고 또 네팔리에게는 무료이니 입장료를 내기가 아까운 것도 사실이다. 또 대부분 오픈된 공간이라 살짝 돌아가면 쉽게 입장료를 내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어 가난한 배낭여행자에게는 유혹처럼 다가온다.
나 또한 입장료를 내지 않고 들어간 적이 있다. 하지만 역시 움추려 드는 것도 사실이다. 중앙에 자신있게 나아가지 못하고 주변을 기웃거리는 것이 이럴려면 차라리 입장료를 내고 천천히 둘러보는 게 나을 정도이다.

규모나 문화적가치로 봤을때는 오히려 싼 편이니 차라리 입장료는 내고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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