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사이드 숙소 식당포카라 가 볼 곳카트만두 근교 타멜 숙소 식당정보 카트만두 볼거리 룸비니 정보 치트완 정보
홈으로
네팔 이해하기 트래킹에 대하여 산행기로 이동 포카라와 안나푸르나 게시판 오래된 여행기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 포카라.-Freedom for nothing to do. Pokhara


페와탈 뒤로 보이는 안나푸르나

몇 발자욱 걸어 나가면 푸른 호수가 한 가득 펼쳐져 있고 뒤로는 안나푸르나가 하얀 띠를 이루는 마을,
포카라는 오래전부터 여행자에게 사랑 받아 온 마지막 장소의 하나이다.
누구는 전에 비해 상업화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포카라마저 대면대면 하다면 지구상에 갈 곳이 별로 남아 있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론리플래닛 네팔편 웹사이트를 보면 네팔 관련 검색어 순위가 나온다.

이 중 항상 1위를 차지하는 곳은 포카라이다.

 

 

 

 

 

<출처> www.lonelyplanet.com/nepal

오가는 방법

1. 카트만두-포카라
버스: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오는 투어리스트버스는 칸티파티(사설 투어리스트 버스 정류장) 에서 7시에 출발하며 일반 투어리스트버스는 4-500RS, 그린라인 18U$(점심포함), 골든트래블 15U$(점심포함) 정도이다.
반면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가는 버스는 7시 반에 출발하며 댐사이드의 투어리스트파크에서 출발한다.
소요시간 약 7-8시간(휴식시간포함)
항공: 시간에 따라 다르며-첫 비행기가 가장 저렴하다.- 85-90U$정도이다. 택시는 약 100불 정도

2. 인도국경 소나울리
바이라와에서 하루 약 20편의 로컬버스가 포카라로 오며 약 7-8시긴이 걸린다.비용 3-400RS

*델리로 가는 다이렉트버스?
많은 여행사들이 포카라와 카투만두에서 델리로 가는 버스티켓을 팔지만 버스는 규정상 국경을 넘을 수 있다. 이는 결국 여러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는 의미로 다양한 버스회사와 여행사가 연결 된 조인트 티켓으로 많은 여행사가 얽혀진 만큼 문제의 소지도 있고 가격도 결국 개별적으로 끊는 것 보다 비싸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루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는 광고 문구를 기억할 것이다. IMF가 서서히 끝나 갈 때, 모든 사람들의 가치가 돈, 부자, 재테크 등으로 급격히 전도 될 때 어느 카드회사가 그 은밀한 욕구인 떠남을 대대적으로 부축인 것이다. 하지만 거기엔 조건이 달려있었다. 즉, 열심히 일한 사람만 떠나라라는 것이다.
떠남은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이며 권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떠남 혹은 도망이라는 매혹적인 일탈의 충동이 오직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만 한정시킨다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 나처럼 인생을 띄엄띄엄 사는 사람에게도 그 욕구는 있으며 그 열심히 일한 남들보다 컸으면 컸지 작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곳이 있다.
이집트의 다함, 인도의 고아, 네팔의 포카라 정도가 그곳인데 그 공통점은 히피들에 의해 개발이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히피들이 삽을 들고 숙소를 짓고 카페를 차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네들이야 나보다 더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임에 분명하지 않은가. 천천히 소문에 소문을 거듭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을 것이다.
한번은 포카라에서 꽤 오랫동안 장사를 했던 사람을 만나 물어본다.

"옛날 포카라는 어땠나요?. 히피들 얘기 좀 해 주세요."
-아! 하피?
내가 너 만했을 때인가? 1970년도 정도 됐지. 그 때는 많이 틀렸어. 게스트 하우스라고 해 봐야 한 두개 정도 됐나. 흙집이였지. 아마 숙박비는 한 3루피 정도 했지.-
"정말요?"
-그럼, 그리고 하시시를 길에서 팔았지. 지금 저 기념품 가게들처럼 길에다 놓고 팔기 시작했지.지금이야 불법이지만 말야.-
"근데 그들은 다 어디 갔나요?"
-그 하시시가 조금 문제를 일으켰지. 아무것도 안하고 하시시만 피는 히피들이 너무 많이 생겨났거든. 그래서 왕이 그들을 내쫒기 시작했어. 1980년대인가, 사실 다른 방법도 있었는데 왕은 비자를 만들어 비자기간이 만료된 이들을 하나 둘씩 쫒아낸 거지.-

히피들이 만 든 곳. 포카라. 지금 히피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 포카라에는 다른 곳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을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사실 포카라에는 그닥 가 볼 만한 곳이 없다. 호수라고 해 봐야 우리나라 신도시의 호수와 별 반 다르지 않고 원데이 코스로 소개된 동굴이나 폭포도 사실 기대하고 가면 실망이 클 뿐이다. 그리고 가이드북에 소개된 이런 모든 것들을 하는데 이삼일이면 족하다. 그리고 그렇게 다 봤다고 이 삼일 만에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나머지, 그 이삼일만에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언제 떠날 지 모르는 사람들이 된다. 일주일을 머물 지 몇 달을 머물지-그 몇달을 머무는 사람들 중 일부는 우리가게에서 근육을 판다.- 아무도 알 수 없다. 자기가 언제 떠날 지 모르게 되는 것. 그것이 포카라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다.

여행은 다름아닌 움직이는 것이다. 그 여행의 무게마저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곳. 그곳이 포카라이다.

포카라 가볼 곳

1. 산티스투파

호수 건너 편 언덕위에 세워 진 스투파(티벳불교 탑)로 날씨가 좋다면 호수를 굽어봄과 동사에 히말라야 연봉들을 볼 수 있다. 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보트를 타고 남쪽 호수가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거리가 가장 짧고 길을 찾기가 가장 쉽다.(호수가에서 1시간) 내려올 때는 같은 쪽보다 반대쪽인 댐사이드도 좋다.(1시간 남짓) 단 이곳은 인적이 드물어 해가 지기 전에 산행을 마치는 곳이 좋으며 여성 혼자라면 다시 호수가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산티스투파(평화의 탑, Peace Pagoda), 일본에 의해서 세워진 곳으로 전망이 좋다.

산티스투파 근처에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마실 수 있어 쉬어 가기에 좋다. 멀리 댐사이드쪽이 보인다.

2, 데비스폴(폭포)과 마하데브 동굴

폭포와 동굴은 사실 연결되어 있다. 규모만 본다면 폭포는 그리 크지 않지만 독특한 지형과 지하로 들어가는 폭포를 볼 수 있다.

동굴은 지하 이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기때(6-9월)는 1층만 관람할 수 있고 그 외의 시즌에는 지하 2층까지 들어가 폭포가 동굴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는방법: 댐사이드를 지나 있으므로 레이크사이드에서 걸어서 1시간, 택시 120-150RS, 자전거 30분 정도 소요되며 폭포와 동굴, 티베탄 난민캠프까지 둘어볼 수 있다.

 

 

 

사진 왼쪽: 데비스폴 입장료 20RS

사진 아래: 마하데브 동굴 입장료 100Rs


3. 티베탄 난민캠프
아직도 많은 티베탄들이 히말라야를 건너 네팔로(그중 상당수는 인도로 다시 넘어간다.) 온다. 그중 일부가 포카라에 정착했다. 많은 외국단체에서 그들을 위해 집을 짓고 공동체 시설인 곰파와 마을회관을 지어 얼핏보면 산에 사는 네팔리보다 풍족해 보일 정도이다. 티벳에 관심이 있다면 마하데브동굴 뒤쪽으로 걸어가면 그들이 사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 볼 수 있다.


티베탄 난민촌

4. 사랑콧
폐와호수 북쪽에 위치한 낮은 산으로 아침 일찍 히말라야 일출을 보거나 호수를 굽어보기에 좋다. 걸어서도 올라 갈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택시로(왕복 800RS선) 이동한다. 혹은 올라갈 때만 이동하고(가격은 별 차이 없다) 하루 숙박 후 아침에 천천히 내려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좌측의 언덕이 사랑콧이고 우측의 산이 마차푸차레이다.
걸어서 간다면 그 반대쪽인 페디쪽으로 내려올 수 있고 좀 더 일정 혹은 체력에 문제가 없다면 담푸스까지도 갈 수 있다.

예전 영국황실에서 이 루트를 다녀 로열트래킹이라고도 한다.
이 루트의 가장 큰 장점은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사진>레이크사이드에서 본 사랑콧

 

그 밖에도 세티 협곡, 사원, 박물관 등이 있지만 포카라의 가장 큰 매력은 나무그늘 밑에 누워 책을 보고나 자전거를 빌려 돌아다니는 것이다. 조금만 벗어나도 땅에 씨를 뿌려 생활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보름달 숙소 옥상에서 본 포카라 야경

이전페이지로.... 목차페이지로.... 다음페이지로...